보고 읽고 느끼고
보헤미안 랩소디 - 브라이언 싱어 /여의도 CGV에서
디아고게
2018. 11. 26. 16:01
2018.11.14.
@ 여의도 CGV
다들 계속 "왜 안봤냐?"고 물어봐서
드디어 봤다.
퀸이라는 밴드 자체에 대해선 잘 몰랐지만
그들의 음악은 광고나 방송을 통해 자주 들었고
레이디 가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 이름이 퀸의 곡 'Radio Gaga'에서 유래 했음 정도만 알고 있었다.
내용은 여느 뮤지션 영화와 같이 밴드의 보컬 프레드 머큐리의 인생을 중심으로 밴드 퀸의 음악과 궤적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워낙 유명한 밴드이고, 히트곡이 많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구성이 지루할 틈은 없다.
다만 마냥 편할수만은 없었던 지점이 있다.
바로, 극 중 '메리'에 대한 부분.
음악 영화에 빠질 수 없는 여성 뮤즈의 역할.
사랑에 대한 서사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바 이지만
언제까지 그 역할과 여성을 묶어서 이야기해야 하는 건지는 동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