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가 뻥 뚫린 술집을 만든 이는
자신의 가슴을 본 땄겠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 기도했겠다
그래서 그 술집을 너무 많은 이들이 찾겠다
그 주인은 그 허무를 음악으로 채우려 했지만,
술로 채우려 했지만 종국에는 알 것이다.
절대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음을.
애초에 텅 빈채로 공사하게 해달라고 했을 때부터
새로운 것이 들어서지 않는 이상 평생 텅 빌 것을.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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