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기자가 된 친구들 2 이 블로그를 만들고 처음으로 쓴 글이 '기자가 된 친구들'이다.당시엔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 중 기자가 된 경우가 몇 없어 쓴 글이었다. 그 글을 쓰고부터 1년이 지난 지금은꽤나 많은 이들의 합격 소식이 들려온다. 중간에 도망쳐버린 나를 빼고 거진 모두는 합격했다고 한다. 돌아본다 나를. 매년 똑같군. 몇 달 전 맺게 된 인연으로 두 어번 기자회견장에 갈 일이 있었는데갈 때마다 기자가 된 친구들을 만났다. 반가운 얼굴. 달라진 건 하나.더이상 그들이 손에 쥐고 있는 건 원고지와 볼펜이 아니다. 나는 최근 '무언가에 빠져버리거나 젖어버리면 일부러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다. 돌아본다 나를. 매년 똑같군. [EBS 스페이스 공감 리뷰] 슬릭 X 김사월 / 너를 향한 독백 / 누군가의 로맨스 EBS 스페이스 공감 슬릭 X 김사월/ 너를 향한 독백/ 누군가의 로맨스 글_ 박소희사진_ 표상수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일시: 2018년 11월 15일(목) 저녁 8시방송 일시: 2018년 12월 6일(목) 밤 11시 55분 아직 함박눈이 내리진 않았지만, 확실히 가을은 아니다.귀를 시리게 하는 저 바람은 완연한 겨울의 것이다. 초겨울의 시작. 우리는 누군가의 수필집을 집어 든다. 어떤 이는 나긋이 읊조리고 어떤 이는 힘주어 말한다. 말하기의 방법은 사뭇 다르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누구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겠다. 어느 계절보다 어둠이 빠르게 찾아드는 겨울,슬릭과 김사월의 이야기로 긴 밤을 밝혀보는 건 어떨까. EBS 스페이스 공감의 무대를 통해 함께 해보자.. 마르그리트 뒤라스 - 『모데라토 칸타빌레』 서평 2018.12.03. 문학과지성사의 문지 스펙트럼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받은 마르그리트 뒤라스 - 『모데라토 칸타빌레』를 읽었다. 안정된 가정 생활을 유지하던 여인이 한 순간 욕망으로 일탈을 좇는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봐 왔던가. 그런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 자연히 격정적이고 고조된 감정 표현이 주를 이루리라 생각된다. 「모데라토 칸타빌레」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혀 다른 문체로 그려낸다. 설명도 해석도 없다. 그저 그녀의 욕망을 촉발시킨 살인 사건에 대해 노동자 '쇼뱅'과의 대화로 페이지를 채워갈 뿐이다. 제목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모데라토 칸타빌레(보통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아들의 피아노 교습을 위해 고급 저택을 떠나 공장 지대로 향하는 안 데바르드. 그 과정 자체가 안에게 일탈의 시작이듯.. 보헤미안 랩소디 - 브라이언 싱어 /여의도 CGV에서 2018.11.14.@ 여의도 CGV 다들 계속 "왜 안봤냐?"고 물어봐서드디어 봤다. 퀸이라는 밴드 자체에 대해선 잘 몰랐지만그들의 음악은 광고나 방송을 통해 자주 들었고 레이디 가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 이름이 퀸의 곡 'Radio Gaga'에서 유래 했음 정도만 알고 있었다. 내용은 여느 뮤지션 영화와 같이 밴드의 보컬 프레드 머큐리의 인생을 중심으로 밴드 퀸의 음악과 궤적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워낙 유명한 밴드이고, 히트곡이 많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구성이 지루할 틈은 없다. 다만 마냥 편할수만은 없었던 지점이 있다. 바로, 극 중 '메리'에 대한 부분.음악 영화에 빠질 수 없는 여성 뮤즈의 역할. 사랑에 대한 서사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바 이지만 언제까지 그 역할과 여성을 묶어서 이야기해야 하는 .. 2018 아트하우스 모모 영화학교 - 세상을 바꾼 영화 영화를 바꾼 세상 2018.11.08. @이화여자대학교 언젠가는 이대 ECC 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영화를 보고 싶었다. 서울여성영화제를 했었던 때도 그랬고, EBS 다큐 페스티벌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도시간적 여유가 안되서 못 갔는데 우연히 SNS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2018 아트하우스 모모 영화학교.이라는 주제로 총 7개의 강의가 진행되는데 나는 그 중 영화 평론가이자 씨네 21 송경원 기자의 3강을 신청했다. 3강은 '냉정한 관찰에서 조심스런 권유로, '카메라를 든 사나이'들의 전진: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형제' 다르덴 형제의 영화를 재밌게 봤기에 바로 신청했다. 퇴근하고 지하철을 타고 달려간 이대. 오랜만에 보는 풍경. 가을비가 무지 내렸고 쌀쌀했다. ECC 내부는 처음 들어가봐서 조금 헤맸다. 강.. 미쓰백 - 이지원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2018.10.26.@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영화 속 유일한 아이 지은(김시아)은 부모로부터 매일 맞는다. 지은의 주변엔 경찰, 사회복지사가 있지만 정작 학대의 지옥에서 아이를 구해내는 건 살인미수 전과가 있는 미쓰백(한지민)이다. 어찌 보면 아이 곁에 있기에 제일 위험한 존재이지만 이 영화에선 오직 그녀만이 피 어린 지은을 감싸 안고 지켜낸다. 포스터만 얼핏 보면 같은 영웅물 느낌이 들지만 이 영화는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춘다.지은과 미쓰백이 겪는 학대의 아픔과 그런 이들을 보호하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이를 보고 있으면 언젠가 뉴스를 통해 들었던 학대 끝에 죽어간 어린 생명들의 이름이 떠오른다. 그 이름들을 떠올리는데서 이 영화와 감독에게 자그.. [리뷰] <2018 EBS 헬로루키 with KOCCA > 본선 EBS 스페이스 공감 서포터즈글: 박소희촬영: EBS 홍보부, 김한솔 2018 EBS 헬로루키_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잠비나이 등 실력파 뮤지션을 배출한 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EBS 헬로루키’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더욱 커진 스케일로 돌아왔다! ‘2018 EBS 헬로루키’에 지원한 총 698팀 중 1차 음원 심사, 2차 현장 오디션을 거쳐 선정된 10팀의 뮤지션들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결선행 티켓을 차지할 행운의 6팀은 누구일까! 본선 공연일시: 2018년 10월 20(토) 오후 5시 방송일시: 2018년 11월 8일(목) 밤 11시 55분 _SET LIST 비단종_ 1. 껄떡고개 2. 괴물 로니 추(Ronny Chu)_3. 그렇게 우린4. Tell Me Your Name 키.. 이전 1 2 3 4 ··· 10 다음